일본 육군1 가야타마 모리히데, 『미완의 파시즘』(2012): '갖지 못한 나라'의 교의 1. "천황폐하 만세"의 기원에 대하여 애투 섬, 1943년 5월. 2,600여명의 일본군 수비대는 압도적인 미군 병력에 맞서 만세 돌격까지 감행한 끝에 거의 전멸한다. 미군 종군기자는 이 장면을 "영원한 생명을 믿는 충성의 화신"이라 기록했다. 같은 해 육군대신 도조 히데키의 이름으로 간행된 『전진훈』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살아서 포로의 치욕을 당하지 말라." 이 광기를 설명하는 가장 손쉬운 방식은 일본 군국주의의 비합리성, 천황 신앙의 광신, 동양적 정신주의의 잔재 같은 어구를 동원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저들은 미쳐 있었다"로 요약하는 것. 가타야마 모리히데(片山杜秀)의 《미완의 파시즘》(2012)은 오히려 그것이 가능했던 사상적 기원을 탐구한다. 저자는 '천황폐하 만세'의 광기가 광신자들의 .. Readings 2026.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