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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Science8

반도체 소자&공정 학습노트(4): MOS Capacitor 학습노트(2)와 (3)에서 Junction과 Contact, 두 재료가 맞닿는 계면(interface)이야기를 했다. 사실 반도체 소자의 진짜 주인공은 게이트에 전압을 걸어서 반도체 표면의 전하 상태를 마음대로 바꾸는 MOS Capacitor다. MOS 커패시터를 이해한다는 건 곧 MOSFET 트랜지스터의 채널(Channel)이 어떻게 켜지고 꺼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 전체의 원류가 결국 "전압으로 표면을 제어한다"는 발상 하나에 맞닿아 있는 셈이다.이 글도 절반쯤은 학부 때 반도체공학개론에서 배운 내용이고, 나머지 절반은 취업 준비생 시절에 재료과학 전공자의 시각에서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서 IEDM 자료나 학술지, 해외 산업전문지 같은 데서 덧붙인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 Technology&Science/Semiconductor 2026. 5. 29.
반도체 소자&공정 학습노트(3): Junctions&Contacts(2) Junctions에 이어 Contacts 차례다. 이번에도 역시 계면에서의 현상 이해가 중요하고, 끝 부분에서는 옹스트롬 스케일에서의 현상을 생각해볼 주제가 있다.학부 때 반도체공학개론에서 배운 내용이 절반 쯤 되고, 나머지 절반은 취업 준비생 시절에 재료과학 전공자의 시각에서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서 IEDM 자료, 3대 저널, 해외 산업전문지 등에서 덧붙인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러니 학부 시험 직전에 보면 도움이 되는 글은 아닐 것 같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반도체 소자 이론과 공정을 함께 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다.2.5 Schottky Barrier Diode (금속–반도체 접합)금속과 반도체가 붙을 때 금속의 일함수(workfunction)와 반도체의 전자친화도(electron.. Technology&Science/Semiconductor 2026. 5. 28.
반도체 소자&공정 학습노트(2): Junctions&Contacts(1) 이전 글 학습노트(1)에서 Si의 물성을 다뤘는데, 사실 Si만 잘 안다고 해서 반도체 소자를 이해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도체 소자의 진가는 계면(interface)에서의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Junction과 Contact에 대한 이해는 legacy 노드에서부터 소자 특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했고, 선단 노드로 가면서 옹스트롬(Å) 스케일에서 scaling이나 배선 미세화와 관련해 새로 발생하는 이슈들을 해결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되어왔다.이 글의 절반쯤은 학부 때 반도체공학개론에서 배운 내용이고, 나머지 절반은 취업 준비생 시절에 재료과학 전공자의 시각에서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서 IEDM 자료나 학술지, 해외 산업전문지 같은 데서 덧붙인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러니.. Technology&Science/Semiconductor 2026. 5. 26.
반도체 소자&공정 학습노트(1): Silicon Properties 반도체 이야기는 다 Si(규소)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많은 교과서들이 고체의 conductivity에 대한 분류 중 하나인 Semiconductor 재료의 구조와 물성으로 시작하며, 가장 대표적이지만 거의 유일무이한 Si의 물성으로 책을 시작한다.(Pirret이나 Sze 모두 그럴 것이다.) 학부 때 반도체공학개론에서 배운 내용이 절반 쯤 되고, 나머지 절반은 그 시절에 재료과학 전공자의 시각에서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서 덧붙인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러니 학부 시험 직전에 본다고 도움 되는 글은 아닐 것 같고, 취업 준비하면서 반도체 소자 이론과 공정을 함께 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다.1.1. 반도체란 무엇인가재료공학적 관점에서, 반도체는 _에너지 밴드 구조에서 bandgap이 비교적.. Technology&Science/Semiconductor 2026. 5. 21.
반도체 소자&공정 학습노트(0): Si 밸리의 전설에 심취했던 기억 2020년 하반기부터 로스쿨에 입학하기 전까지 나는 반도체 산업에서 Process Integration Engineer로 근무했다. 구체적으로는 좀 더 상세한 직무가 있었지만, 업계 분들이 아니라면 따로 이야기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성능 좋고 고수율의 태양광 전지를 만드는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야망으로 입학한 신소재공학부였지만, 사실 내 학문적 관심은 태양광 전지에 없었던 것 같다. 경제학이나 철학 등 인문·사회과학에 심취하기도 했고, 지금도 관심사를 물어보면 산업과 문화사에 더 가깝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이 나를 처음부터 당긴 것만은 틀림없다. 태양광 전지의 PN-junction이야 말로 가장 기본적인 반도체 device 중 하나이니 말이다. Advanced Materials Science & Engi.. Technology&Science/Semiconductor 2026. 5. 21.
Claude Code 사용기(2): 기존 웹서비스 개인화 - 마크다운 스타일 각주 링크 변환 Chrome 확장프로그램 개발기 대학생 때나 연구개발 엔지니어 시절, python이나 tcl로 짠 코드는 문법은 정말 손에 잘 붙지 않았다. 매뉴얼을 뒤지고, READ.ME와 웹문서를 찾고, 비슷한 증상을 다룬 블로그 글을 뒤지는 과정이 전체 작업시간의 절반은 잡아먹은 것 같았다. 디버깅을 해도 에러 코드가 떠도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는 데는 한참이 걸렸다. 그러다 Perplexity를 구독하고 처음으로 에러 메시지와 코드를 통째로 붙여 넣어봤을 때, 생산성을 위해 코드를 짜는 사람들의 노동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원인 분석과 수정 제안이 몇 초도 안 되어 나왔다. 이제는 너무 당연하지만, 직접 겪었을 때 내 지난 시간들의 가치가 한 순간에 0으로 수렴함과 동시에, 이제 그 지난한 과정에서의 해방감이 함.. Technology&Science/AI 2026. 4. 11.
Claude Code 사용기(1): 판례번호 추출기 개발 — 생성형 LLM의 시대에도 여전히 유념해야할 것 Claude Code의 가장 강력한 점은, 이제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자신이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코드를 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코드가 항상 내 의도대로 돌아가는 코드라는 건 장담할 수 없다. 코딩 공부를 시작한 건 개발자 열풍 불기 이전인 2013년, 3차 산업혁명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닷컴버블'이 환기해주듯, 정보통신기술은 2010년대에만 하여도 '신사업'이고 직장생활의 모습이나 우리 일상만 조금 바꿨을 뿐, 인류가 누리는 부의 증가와는 연관관계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bit로 저장한 정보가 축적되고, 그 정보가 저장되고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컴퓨팅 퍼포먼스 향상, 전력소비와 면적 감소로 생산성 향상이 예상되고 있었다. 내게는 초등학교 때 배우던.. Technology&Science/AI 2026. 4. 3.
Claude Code 사용기(0): 클로드와 만나기 전, 코딩의 추억 "빨리 깔끔하게!" 작년에 30페이지 정도 논문 형식의 레포트를 쓰는 수업을 들으면서 LLM을 처음으로 제대로 써봤는데, 한 때 '지식노동'이라 불렀던 것들이 사실은 '정보노동'에 가까운 것이었다는 걸 좀 생생하게 느꼈다. 지식정보노동의 대표격인 '연구'는 이전에 이뤄놓은 성취를 바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미하여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이를 더욱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보수집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산출물의 완성에 들이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생각해보면, 엔지니어였던 내게 실제로 엔지니어의 능력을 발휘하는 시간은 '잡일'에 절반 이상 몰두한 후에 남는 시간이었다. 무슨 일을 하든 잡일을 "빨리 깔끔하게" 하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인 건 아마 유사이래로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을 것 같다. 일하던.. Technology&Science/AI 2026.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