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정1 김문겸∙이일래∙인태정, <여가의 시대>: 여가가 주는 해방감 ‘쉴 때 뭐해요?’ 작년 요맘때 직장 선배들이 이 질문을 할 때,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라서 쩔쩔맸던 기억이 난다. 내 취미는 책 읽기인데 공대 다닐 때도 책을 끼고 살던 나는 별종이었기에, 뭔가 다른 답을 해야만 했는데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24시간 중 대부분을 일 하기 위해 쓰거나,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일 하는데 쓰는데 그게 왜 중요하다고 느껴야 하나 싶었다. 회사에 출근한지 만 1년이 가까스로 지난 지금에야, 왜 쉴 때 뭐하는지가 정말 소중하다고 느낀다. 회사 일로 어떤 계획도 미리 할 수 없었던 기간이 지나고 나니, 다시는 그런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아졌다. 아침엔 달리고, 틈틈이 책 읽고, 제2외국어 공부하고, 근무시간만 딱 채우고 헬스장으로 뛰어갈 때 묘하게 더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 Readings 2021.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