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코미디1 <500일의 썸머>, 사랑이란 이름의 감정은 없다. 고등학교 때 개봉했을 때부터 이 영화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모르겠다. 신기하게도 매번 볼 때마다 이 영화가 주는 느낌은 달랐다. 그 때 그 때 내가 느끼는 감정들 때문에 받는 메세지가 달랐다. 한 번은 썸머를 욕하기도, 또 한 번은 톰을 욕하고 자책하기도 했다. 전엔 자아의 성장이란 면에서 톰과 썸머를 둘 다 긍정하면서 이 영화를 한 동안 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톰이 뭘 잘못했는지에 맞추어 영화를 다시 보게 됐다. 회의 때 표정이 이런 직원도 생산성만 좋다면 천조국에선 잘리지 않나보다... 톰은 스스로를 배반하는 삶을 산다. 대학 시절 건축을 전공했지만, 생계를 위해 카드 만드는 회사에 다닌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카드를 만든다. 본인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니 열정도 없고 흥미도 .. Movies 2018. 1. 25. 이전 1 다음